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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르띠에 현대미술재단 건물,
파리 라스파엘 대로 261

Building of the Fondation Cartier pour l'art
contemporain, 261 Boulevard Raspail, Par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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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an Nouvel

장 누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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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건축가 장 누벨은 파리 몽파르나스 지역 라스파이 대로에 자리잡은 까르띠에 현대미술재단 건물을 디자인한 세계적인 인물입니다. 외관은 라스파이 대로의 시야를 이어가기 위해 유리로 디자인했습니다. 건물을 대로에서 안쪽으로 들어가게 배치하면서 건물 정면을 확장해 건축과 정원이 완벽하게 통합된 느낌을 줍니다. 창과 거울을 반복해 사용하여 우리는 건물의 유리 표면을 통해 전시 중인 작품을 엿볼 수 있습니다. 동시에 구름이나 도시 공간이 건물 표면에 반사되어 건물은 시간대에 따라 다양한 모습을 선보입니다. 1층은 정원으로 완전히 오픈되어있고 건물의 천정은 높이가 7미터에 이르러 프로젝션이나 비디오 설치 작업을 위한 공간으로 완벽합니다. 유리로 제작된 부분을 옆으로 밀면 더 넓은 정경을 내다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건물이 정원쪽으로 열린 경사로에 놓이게 되는 등 건물 자체는 다양한 변주가 가능합니다. 장 누벨은 건물에 대해 “까르띠에 재단의 공간은 일정 기간 동안 열리는 다양한 주제의 전시를 위해 공간을 변화무쌍하게 조절할 수 있고 지나가는 이들도 호기심을 가지고 이를 지켜볼 수 있도록 했다"라며 "일례로 ‹밤까지› 전시의 경우 건물 전체가 검은 색상으로 덮였고, ‹자연으로 존재하기› 전시 기간에는 완벽한 투명함을 주제로 했으며, 이세이 미야케 전시때는 건물을 거대한 디스플레이 윈도우로 변화시켰다. 이렇게 매 전시마다 건물의 본질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것이 바로 이 건물의 특징이다"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