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몬드는 미국 캘리포니아의
맑은 공기와 햇살을 품고 있다.전 세계 생산량의 82%,
우리나라에서 소비되는 아몬드의 99%가 캘리포니아 아몬드다.
에너지로 가득 찬 갈색 씨앗. 이것이 아몬드의 전부는 아니다. 아몬드는 분홍색 꽃이다. 연두색 열매다. 그늘 넉넉한 나무다. 생물학적으로는 복숭아·살구·자두와 유사해 꽃은 벚꽃만큼 화려하다. 과육이 아니라 씨앗을 먹는 게 다르다. 아몬드는 성경 구약에도 나오는 유서 깊은 식물. 지팡이에서 피어나고 열매 맺어 하늘의 계시를 알려준 ‘신의 선물’이다. 고대 로마에서는 다산을 기원하며 신혼부부에게 아몬드를 던져 주는 풍습이 있었다. 여기엔 다 그만한 이유가 있다. 비타민 E가 풍부한 아몬드는 피부 미용에 좋고 노화를 억제한다. 식전에 먹으면 공복감을 줄여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된다. 고소하고 식감도 좋아 다른 식재료와 잘 어울리는 음식이다. 이 때문에 아몬드는 아름다움과 건강을 선사하는 식품으로 사랑 받고 있다.
아몬드는 피부 미용과 노화 억제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E의 보고다. 자외선과 미세먼지에 지친 피부를 지켜 주는 건강한 간식이다.
아몬드 적정 섭취량은 약 23알(30g) 정도. 주먹 한 줌 분량이다. 여기엔 알파-토코페롤 비타민E 7.8mg이 담겨 있다. 한국인의 하루 비타민E 권장 섭취량의 73%를 제공한다.
비타민E는 항산화 기능에 관여한다. 활성산소에 의한 세포, 조직, 장기 손상으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한다. 비타민E는 아몬드 같은 천연식품을 통해 섭취하는 게 좋다.
알약 등의 보충제로 섭취하는 것에 비해 두 배 이상의 효능이 있다.
23알
30g
아몬드는 다이어트의 친구다. 고소한 풍미, 씹는 재미와 더불어 공복감을 줄여주고 포만감을 선사한다. 칼로리는 비교적 적으면서도 마그네슘, 아연, 비타민B2 등 필수 영양소 열한 가지를 함유한 아몬드는 다이어트 식단에도 잘 어울린다. 2013년 137명을 대상으로 아몬드의 포만감을 측정하는 실험을 했다. 아몬드를 간식으로 섭취했을 때 식욕이 뚜렷하게 감소했다는 결과가 나왔다. 이 내용은 ‘유럽 저널 오브 뉴트리션’에 게재됐다.
(30g 기준)
7.7mg
81mg
6g
81g
0.3mg
1.0mg
0.7mg
144mg
0.9mg
2mg
0.3mg
A 아몬드는 100g당 575kcal입니다. 호두(654kcal)나 헤이즐넛(628kcal)보다 낮은 편입니다. 23알을 먹는다면 약 132kcal입니다. 아몬드는 식이섬유, 비타민E, 리보플라빈, 니아신 함유율이 매우 높은 영양적 효능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A 2015년 재미있는 실험을 했습니다. 성인 52명에게 3개월 동안 평소 먹는 식사에 아몬드 한줌을 더해 먹도록 했습니다. 미국 심장협회저널에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실험참가자들의 복부 지방량, 허리 둘레, 하체 지방량을 크게 감소했죠.
A아몬드는 활력을 주는 균형 잡힌 에너지원입니다. 잘 활용하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됩니다. 점심을 먹기 전 아몬드를 먹는 것도 영리한 다이어트 전략입니다. 아몬드로 적절한 포만감을 느끼며 다이어트의 최대 적인 탄수화물 섭취를 줄일 수 있습니다.
고소하고 식감이 좋은 아몬드는 매력적인 요리 재료다. 그냥 먹어도 맛있고, 다른 요리 재료와도 조화를 잘 이룬다. 얇게 저미거나, 세로로 길게 썰거나 다지는 등 다양한 형태로 다른 요리와 어울린다. 초콜릿, 빵과 함께 먹어도 맛있고, 샐러드나 과일과 함께 먹기에도 좋다. 아몬드 밀크는 미국에서 두유보다 인기가 좋다. 2014년 미국 식물성 우유 시장의 60%를 점유했다. 아몬드로 만든 버터는 땅콩버터보다 더 고소한 맛을 자랑한다.
내추럴
그냥 먹어도 맛있다.
제과·제빵 등 다양한 가공용 원재료로 사용.
슬라이스
채를 썬 형태.
샐러드나 각종 요리에 토핑으로 제격.
슬리버드
세로로 길쭉하게 자른 형태.
조리된 음식이나 샐러드에 토핑.
다이스
그릭 요거트에 뿌려 먹기에 제격.
아이스크림 제품과도 조화.
분말
소스에 활용.
제과 제품의 기본 재료.
튀김 요리 옷으로도 좋다
아몬드는 견과류 가운데 제가 가장 즐겨 사용하는 매력적인 재료입니다.
정말 다양한 요리를 만들 수 있죠. 고소한 맛에 식감도 좋아 아몬드를 활용하면 더 멋진 요리를 만들 수 있어요
_셰프 이진호_뉴질랜드에서 요리에 입문한 그는 건강한 식재료에 관심이 많다
닭가슴살 1개, 삶은 고구마 1개, 다진 아몬드 1큰술, 삶은 브로콜리 1/2개, 굴소스 2큰술, 다진 마늘 1/2큰술, 실파, 올리브유, 후추
1. 삶은 브로콜리를 먹기 좋은 크기로 썬다
2. 삶은 닭가슴살과 고구마를 한 입 크기로 썬다
3. 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닭가슴살과 고구마, 다진마늘을 넣고 볶는다
4. 닭가슴살이 익으면 데친 브로콜리와 굴소스, 잘게 썬 아몬드를 넣고 살짝 볶는다
5. 그릇에 담은 후 잘게 썬 실파와 후추를 뿌려 장식한다
벌 하면 꿀이 먼저 떠오른다. 사실 꿀을 만드는 것보다 더 중요한 일을 한다. 벌 덕분에 식물들이 수분하고 열매를 맺는다. 우리가 먹는 것 중의 3분의 1은 벌의 수분을 통해 만들어진다. 오죽하면 아이스크림 회사조차 ‘꿀벌이 사라지면 체리, 레몬, 사과 아이스크림을 못 먹을 것’이라고 울상이다. 아인슈타인도 “꿀벌이 없으면 인류는 4년 내에 멸망할 것”이라고 예언했다. 이런 우려가 괜한 걱정이 아니다. 벌의 개체수가 급격히 감소해 문제가 되고 있다. 미국에서는 2006~2007년 꿀벌 개체가 30% 넘게 급감해 ‘집단벌집붕괴현상(CCD·Colony Collapse Disorder)’이라는 말까지 생겼다. 2015~2016년 겨울에도 28%나 줄었다. 지구 온난화 등이 원인으로 꼽히지만 정확한 이유는 여전히 밝혀지지 않고 있다. 캘리포니아 아몬드협회는 매년 200만 달러를 꿀벌 연구에 지원하는 등 벌의 감소를 막고 생태계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1
/
3
인간이 섭취하는 영양분의
약 3분의 1은 꿀벌의 도움으로 만든
음식물로 채워진다.
%
전체 농작물 중
80%가 꿀벌에
의존한다.
￦380
조
꿀벌이 만드는
총체적
경제 가치.
￦20
억
캘리포니아아몬드협회가
매년 꿀벌과 생태계의 안정을 위해
투자하는 비용.
아인슈타인 "4년 내 인류 멸망할 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