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더 보기 설명 보기

‹유니콘›, 2003

L’Unicorne, 2003

설명 닫기

Jean-Michel
Othoniel

장 미셸 오토니엘

0:00
1:00

장 미셸 오토니엘과 까르띠에 현대미술재단의 인연이 시작된 것은 1989년 오토니엘이 작가 레지던시를 할 무렵부터였다. 까르띠에 재단이 소유하고 있는 조각 작품들은 오토니엘이 도상학에 대한 조사를 하고 새로운 기법과 소재를 발견하여 만든 것으로 창작의 변화기를 보여준다. 초기 작업에서는 황 같이 흔하지 않은 물질을 탐구했는데, 이것은 속이 비워져 그 자체로 하나의 작품이 될 수도 있고,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는 작품의 틀이 될 수도 있다. 근래의 작품들은 지역 장인들이 여전히 전통 기법으로 작업하고 있는 남프랑스 마르세이유의 조형예술 국제연구센터 (CIRVA), 그리고 베니스 인근의 무라노에서 제작되었다. 유리를 기초로 만든 커튼 ‹사랑의 풍경›의 경우 하트나 반지 형태로 되어 봉헌물이나 에로틱한 사물을 나타내면서 욕망의 감정을 불러일으키고 재현해낸다. 그의 화려하고 바로크적인 조각 작품 ‹유니콘›은 행렬에 사용되는 덮개나 부재한 몸을 연상시키면서 연극적인 것과 종교적인 것 사이를 오간다. 까르띠에 재단에서는 2003년에 열린 오토니엘의 개인전 ‹수정궁›에서 이 두 조각 작품을 선보였다.